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는 탐라의 역사, 문화와 관련 깊은 한문 원전을 강독·해설하는 ‘2019 제주고전 강독회’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탐라의 역사, 문화 관련 한문 원전에 관심이 있는 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고전을 함께 향유하는 자리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음 김상헌의 <남사록>과 심재 김석익의 <탐라기년> 자료를 살펴본다. 강독자와 일반인이 함께 읽고 알기 쉽게 해석하면서, 장기적으로 탐라사 한문 원전을 해석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탐라의 역사문화 관련 한문 원전은 역사 지지서, 선비들의 개인 문집 등 여러 작품이 전해 내려온다. 이원진의 <탐라지>, 이원조의 <탐라지초본>, 김석익의 <탐라기년> 뿐만 아니라 임제의 <남명소승>, 김상헌의 <남사록>, 이익태의 <지영록>, 이형상의 <남환박물>, 김윤식의 <속음청사> 등이 대표적이다.

2000년 이후 오늘날까지 한문 원전은 상당수 번역돼 일반인에게 소개됐다. 그러나 역주자들은 한문에 소양이 있는 한학자, 향토사학자, 교수 등 극소수인 실정이다.

제주학연구센터는 “강독회를 통해 일반인이 한문 원전을 직접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향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역주자들이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정은 5월 2~3일부터 11월 7~8일까지 매주 목요일·금요일(19~21시)마다 운영한다. 신청은 4월 10일부터 26일까지다. 신청서는 제주학연구센터 홈페이지( http://jst.re.kr )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메일( nospace85@jst.re.kr )로 보내면 된다.

문의 : 제주학연구센터(064-747-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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