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적 약자들이 예술로 소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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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누구나, 21일까지 장애·노인·청소년 등의 작품 모은 <누구나 예술로...>전

사단법인 누구나(이사장 오한숙희)는 12일부터 21일까지 KEB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지점 지하1층 돌담갤러리에서 창립 기념전<누구나 예술로 소통>을 개최한다.

사단법인 누구나는 장애인, 노인, 결혼이주여성과 자녀, 학교 밖 청소년 같은 통칭, 사회 문화 약자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일을 지원하기 위한 단체다. 

이번 전시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 작가 고동우, 장희나, 한지수와 서울 ‘잠실창작 스튜디오’ 입주 작가(정은혜, 정도운), 故 한숙자 할머니 등 모두 8명의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잠실창작 스튜디오는 국내 유일의 장애 예술 창작 지원 시설이다. 

전시 주제는 ‘소통’이다. 고동우는 어머니와의 소통, 장희나는 언니와의 소통, 한지수는 멘토 작가와의 소통을 담았다. 정도운 작가는 힙합 뮤지션들과 다수의 콜라보 작업을 진행한 팝 아티스트로 미국에서 초청전시를 한 바 있다. 

정은혜 작가는 이웃사람들의 얼굴을 2000명이 넘게 캐리커처로 그리며 유명세를 탔다. 이번 전시에는 영상 캔버스에 그림과 뜨개질을 더한 설치 미술 형태로 자신이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지를 보여준다.

74세에 이르러 배운 바 없이 혼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故 한숙자 할머니의 그림에는 ‘인생에 나머지는 없다’는 주제를 담겨있다. 나이 듦이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노인들이 가족·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길을 엿보게 한다. 

전시장에는 장애 예술에 대한 영상 자료를 함께 전시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을 표현해 보도록 전시장 한쪽에 그리기 코너를 마련했다. 가족들이 함께 와서 그림도 보고 그림을 그리며 말없는 소통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를 후원하는 KEB하나은행 제주본부는 사회 문화 약자들의 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센터 돌담갤러리 공간을 전시 장소로 무료 제공했다.

오한숙희 이사장은 “사회가 만든 소통 약자들의 삶이 예술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 이번 전시회는 그 시작을 알리는 작은 점에 불과하지만 새로운 소통을 만들어내려는 마음이 모인다면 선이 되고 면이 되고 부피가 생겨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누구나 예술로 소통〉전은 연령 제한이 원하는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다. KEB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 지하1층 돌담갤러리는 중앙로터리 소재 엘리베이터로 연결돼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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