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을)이 제주포럼 명칭으로 '평화포럼'으로 바꾸고, 문재인 대통령 참석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성민 의원은 18일 제371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주포럼 정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의원은 "제주포럼은 김대중 정부 시절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며 2001년부터 시작돼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세계평화의섬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하지만 제주포럼이 해가 거듭될수록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제주평화포럼이라는 명칭으로 출발했지만 이명박 정부시절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으로 변경됐다"며 "우선 제주평화포럼으로 명칭으로 돌려놓고, 제주포럼의 정체성 회복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제주포럼에 대통령 참석은 김대중 대통령(1회), 노무현 대통령(2회, 4회) 단 3번에 그쳤다"며 "이번 제주포럼에는 꼭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도록 도정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민주평화정부에서 탄생시킨 포럼의 취지를 계승해 나가고 올해 대통령 참석을 통해 국가적 행사로, 평화포럼으로서 위상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의회 또한 도정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제주포럼이 5월말에 개최되는 시의성을 감안할 때 제주포럼과 맞물려 제4차 남북정상회담까지 평화의섬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정의 발빠른 대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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