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자유한국당' 입당 고려 중, 업계 민주당 불만 많아"...한림읍 상명리 출신

다가오는 총선에 제주시 갑 출마를 공시화한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

내년 4.15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

2020년 4.15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영진(53) 제주도관광협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관광협회 분과위원장들과의 자리에서도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22일 관광출입 기자단을 찾아 다가오는 제21대 총선 출마의사를 공식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을 찾아 “내년 총선에 제주시 갑 지역구에서 출마하겠다. 정당은 자유한국당을 고려 중”이라고 출마 결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업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제주 관광을 위해) 한 것이 뭐냐’는 말이 나온다. 제주 관광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관심이 (예전보다) 덜하다. (관광)업계가 워낙 힘들다 보니 주변에서 (총선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곧 정당에 가입하려 한다. 관광 업계에서는 현 민주당에 불만이 많아 자유한국당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올해 안으로 관광협회장 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관광협회장으로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총선 후보 등록 전에 그만둘 것”이라며 “오는 9월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출마 선언을 공식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저는)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출신으로서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 다만, (당내) 경선에서 패배하면 승복할 것”이라며 “관광 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업계 비전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중앙고등학교, 전남과학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도생활체육수영연합회 회장, 도생활체육회 이사, 도골프협회 이사, 제주시 관광축제추진협의회 부회장, 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1년 도관광협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31~34대까지 4차례 회장직을 연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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