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는 도의회가 경찰 공권력투입과 강제연행에 대한 해명과 사과요구에 대해 “질서를 잡기 위해 경찰에 부득이 질서를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지사는 19일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 서두에 “국방부 장관이 다녀가는 과정에서 일부 집단적으로 경찰에 연행된 것 대단히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한 후 “당시에도 경찰에 책임자에게 제주를 사랑하는 일이기 때문에 선처를 해주도록 요청하고 떠났으며, (연행된) 현장에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연행된 분들과도 통화하면서 위로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청 공권력 투입 요청과 관련해 “우리가 정부당국에 요청해 국방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제주에 와서 기자회견을 하려는데  질서 속에서 이뤄져야 하는것 아니냐”면서 “도저히 우리의 행정력 갖고는 질서를 유치하려고 해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요청했던 것”이라며 설명했다.

김 지사는 “사전에 그 분들에게 12시 12시30분. 1시 등 세 차례나 질서를 잡아주지 않으면 경찰에 (공권력을) 요청할 수 밖에 없다고 요청했으나 잘 안돼서 부득이 경찰에 질서를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말한 후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식으로 도의회의 요구에 답했다.

김 지사는 “한미FTA문제, 해군기지 등 당면한 문제가 있어 해외에 가야 하느냐 망설였지만 이미 다 약속된 것이기 때문에 안 갈 수 없어 자리를 비웠던 점 양해를 바란다”면서 “외국에 가서도 한 시간 ,하루 내내 이쪽에 촉각을 안세 울 수 없었으며,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지시할 것은 지시했다”며 도정 현안을 외면하기 위한 해외방문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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