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해 주목받은 연극 <잃어버린 마을>(작·연출 김봉건)이 첫 공연 일정을 마치고 앙코르 공연에 돌입했다.

<잃어버린 마을>은 송승현, 서하준 등 새로 캐스팅한 배우들과 함께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진행한다.

연극 <잃어버린 마을>은 1979년 폐허가 된 곤을동 별도봉 뒤편에서 운영하는 ‘동혁이네 포차’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동혁의 아들 재구가 교수로 임용돼 고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부자 간의 갈등으로 재구는 다시 서울로 돌아가고 학생운동에 가담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숨겨졌던 곤을동 마을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갈등은 더욱 커진다.

초연 공연에서는 아이들 가수 '빅스'의 멤버 혁과 'SS501' 김규종이 재구 역으로 캐스팅돼 주목을 끌었다. 앙코르 공연에서는 김규종과 FT아일랜드의 송승현, 배우 서하준, B.A.P 출신 문종업, 배우 정태리 등을 투입했다.

문의 : 02-79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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