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론조사 방법 도의회 특위에서 입장 밝힐 것

5월말 로드맵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던 김태환 지사가 이날 오후 "5월중 (해군기지 유치여부 및 후보지 등에 대한) 정책결정을 마무리 하겠다는 당초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지방기자실에서 해군기지와 관련한 간담회 자리에서 5월 로드맵 연기에 대해서 즉답을 피했으나 도의회가 요구한 '공론조사'에 대해 검토를 하겠다는 뜻으로 로드맵 자체가 연기될 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김 지사는 그러나 이날 오후 중앙기자실을 찾아 5월중 해군기지 유치여부를 결정짓겠다는 당초의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지난 10일 제주도의회 군사기지 특위에 참석해 의회에 의견제시를 요청한 상태에서 의회가 '공론조사 검토'라는 의견을 제주도에 공식으로 접수시킨 만큼 현재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의회가 제출한 (공론조사)의견에 대해 사전에 도의회와 협의를 하겠다"면서 "23일 열리는 도의회 군사기지특위에 유덕상 환경부지사가 참석하는 만큼 그 때는 제주도의 입장도 정리될 것"이라고 말해 23일 여론조사 방법과 관련한 도의 입장을 최종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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