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까지 상반기 체납액 일제정리기간 운영키로

제주시가 지난 3월 자동차 과태료징수팀을 구성해 강력한 체납액 징수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금주부터는 세외수입 체납액에 대해서도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상반기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 자주재원확보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세외수입은 지방재정 수입중 지방세 이외의  자체수입으로 지방세와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주재원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4월 현재 제주시의 세외수입 체납액은 69억5600만원으로 이중 과태료 및 범칙금이 58억4400만원으로 전체 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수수료 수입 3억9200만원, 사용료 수입 2억3500만원, 재산임대 수입 1억5600만원, 기타 3억2900만원 등이 체납된 상태다.

제주시의 이번 체납액 일제정리기간 중 중점추진사항은 ▶체납사유 정밀분석 체납유형별 징수대책 추진 ▶상습·고액체납자에 대한 행정제재 및 압류조치 강화 ▶1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관리카드 작성 특별관리 ▶휴대전화를 통한 체납액 안내서비스 확대 ▶담당자 실무교육 및 징수대책보고회 개최 ▶인허가 등 민원관련부서 전직원 PC에 ‘체납액 있는지 확인하세요’ 스티커 부착 등 체납액 납부를 독려하기 위한 방안들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금년도 분은 부과액 대비 99%, 과년도 분은 30%를 징수목표로 설정해 소관부서별 부서장 책임하에 체납액 정리반을 가동하기로 했다”며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해 주민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쓰일 자주재원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금년 연도폐쇄기간인 지난 1~2월 체납액 특별정리기간을 운영해 체납액 5억7900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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