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여성인권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열린인권포럼'이 매월 개최된다.

제주여성인권연대는 4.3 59주기를 맞아 여성의 입장에서 국가폭력인 4.3을 다시 보기 위한 자리로 열린여성인권포럼 '4.3과 여성'을 개최한다.

제주여성인권연대는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에 등록된 4.3당시 피해 인원은 현재 1만4000여명이지만 여성들은 당시 여성이라는 이유로 보이지 않는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여성이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전쟁시기의 역사적 상흔을 여성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의 아픔과 고통에 공감하고 애도하며 역사의 주체로 새로 태어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첫 열린여성인권포럼은 25일 오후 7시 제주여성인권연대 교육실에서 진행되는데 여성인권연대는 이를 시작으로 제주지역 여성의 인권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갖고 매월 인권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723-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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