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간부회의 "한미FTA.해군기지, 도정시책 가린다"...'언론 관심 주문

김태환 도지사가 언론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도 간부들에게 간곡하게 주문했다.

최근 한미FTA와 해군기지 등 주요 이슈에 가려져 정작 중요한 도정 주요시책이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특히 해군기지 문제는 "오늘(23일) 도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3일 오전 아침 간부회의에서 "모든 도정시책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 추진해 달라"며 "특히 요즘 한미FTA와 해군기지 등이 부각되면서 주요 도정시책이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주요 도정시책들이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언론에 각별히 관심을 갖져달라"며 대 언론 홍보에 각별한 관심을 주문했다.

특히 해군기지와 관련, "오늘 도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며 "특히 지역주민과 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회행정을 강화해 나가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를 내렸다.

또 한미FTA와 관련, "한미FTA 협상 결과에 대응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있는데 전문가들과 토론과 자문을 얻어 추진해 달라"며 "관련 필요예산은 이번 추경시 반영하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식산업국에서는 한미FTA협상 결과 제주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 사업구조를 어떻게 개편해야 할 것인지 행정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고 전문가가 참여해서 큰 틀에서 발전방향을 설정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부처와 공무원 인사교류를 과감하게 시행해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라"며 "인력개발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도민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각실.국에서 적극 협조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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