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에서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은 손상환자가 2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가 23일 발표한 제주 손상감시 시스템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도내 손상환자는 1만9995명이다.

손상 유형별로는 부딪힘 환자가 4521명(22.6%)으로 가장 많고 운수사고 4143명(20.7%), 미끄러짐 3333명(16.7%), 베임-찔림 2148명(10.7%), 추락 1497명(7.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1만1393명(57%), 여성 8556명(43%)으로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64세가 6816명(34%), 19~34세 5542명(27.7%)이었다.

특히, 사고 손상환자 중 9.8%인 1963명이 도외 거주자였다. 이 중 운수사고가 589명(30%)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렌터카 이용 관광객의 교통사고가 많기 때문이다.

추락사고의 경우 내 가정 내 1m이상 높이에서 떨어진 사고가 470명에 달했다. 이중 207명(44%)이 영유아(0~6세)였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데이터 분석결과를 도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수립에 활용할 것”이라며 “생활안전 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도민들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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