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6일)부터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5일 제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동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북동부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현재 제주도 북부·서부·동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다. 낮 최고기온은 31~32도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지역은 낮 동안 강한 햇빛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 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보건, 농업, 축산업,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내일(6일)은 북상하는 소형급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후에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부터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 시점과 강수지역이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돼 발표되는 최신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모레(7일)는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새벽 한때 비가 온 후 그치겠다.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모레 사이 비가 예상되면서 지역에 따라 폭염특보가 완화 또는 해제될 가능성도 있겠다.

해상에는 내일 제주도전해상에 바람이 초속 10~20m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5m로 매우 높아지겠다. 

내일 새벽에는 제주도동부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태풍이 북상하면서 태풍특보로 변경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