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가 폭염 유증기 사고 위험에 대비해 도내 대량위험물시설 7곳과 주유취급소 248곳에 대해 불시 단속에 나선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29건의 주유취급소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액도 1억200만원에 이른다.

소방본부는 위험물시설의 안전관리자 배치 여부와 위험물 저장 취급에 따른 안전관리기준 위반유무, 정기점검 적정실시 여부를 중점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폭염 유증기 방지 안전수칙 교육도 병행한다. 단속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입건 등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은 유증기가 증가해 폭발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주유 전 엔진 정지 실천과 흡연행위 등 불씨가 발생할 수 있는 행동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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