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청, 5일밤부터 태풍 강해질 듯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경로. 6일 밤부터 제주도는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경로. 6일 밤부터 제주도는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6일 제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필리핀 마닐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6일 밤 9시께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했다.

링링은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19.0m(시속 65㎞)의 소형급 태풍으로 시속 29㎞의 속도로 대만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필리핀과 대만 부근 바다에서 힘을 받아 점차 크고 세질 것으로 보인다. 5일 밤 9시부터 강도 '강', 크기는 '중형'에 달한다.

7일 오전 전북 군산 앞바다를 거쳐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수온이 낮은 바다를 지나며 힘이 빠지는데, '링링'은 이동 속도가 빨라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나라가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에 있어 강한 바람에 제주도는 태풍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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