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70여일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 결과, 올 여름 제주 11개 해수욕장에서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없이 활동을 종료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도내 11개 해수욕장에는 727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안전관리에 나섰고, 의용소방대 수변안전요원 2925명, 민간구조요원 8790명, 행정시 1239명 등이 안전관리에 힘을 보탰다.

또 이호, 중문, 협재, 함덕 등 주요 해수욕장 4곳에는 해수욕장 119구급대를 운영해 왔다.

그 결과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활동기간 중 총 인명구조 105명, 병원이송 47명, 현장응급처치 2202명, 미아찾기 102명, 기타 안전조치 1678건을 처리했다.

무엇보다 올해도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이어진 성과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폭염 등 어려운 여건에도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소방대원과 민간구조대원, 의용소방대원 등이 적극적인 동참으로 해수욕장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물놀이 사고에 대한 도민 안전의식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