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추석 여론조사]⑤ 도정평가 '잘한다' 49.4-'못한다' 43.2%

원희룡 제주지사 도정평가
원희룡 제주지사 도정평가

 

민선 7기 원희룡 도정 1년 2개월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민들은 원희룡 도정에 대해 '긍정평가'가 다소 높았다.

하지만 '보수 야권통합 역할론' 등 중앙정치 바라기에 대해서는 긍정보다는 '부정평가'가 훨씬 높았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제주新보, 제주MBC, 제주CBS가 추석을 맞아 실시한 제주지역 현안 및 원희룡 도정 평가 1차 공동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원희룡 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대체로)는 긍정적 평가는 49.4%. '잘못하고 있다'(매우+대체로) 43.2%로 긍정평가가 6.2%p 높았다. '모름이나 무응답'은 7.4%였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1월 45.4%에 비해 4.0%p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3.2%로 변함이 없었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50대(54.4%)와 60세 이상(66.2%), 서귀포시 선거구(56.4%), 1차산업 종사자(61.5%), 자유한국당 지지층(80.3%)에서 특히 높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30대(56.7%)와 40대(56.4%), 제주시을 선거구(48.4%), 화이트칼라 종사자(51.4%), 더불어민주당 지지자(56.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원희룡 제주지사 도정평가
원희룡 제주지사 도정평가

 

무소속으로 당선된 원희룡 지사의 '보수 야권 통합 역할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46.5%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 35.9%에 비해 10.6%p 높게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30대(64.0%)와 40대(61.1%), 50대(45.0%), 20대(40.9%)로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제주시갑 선거구(50.6%)와 제주시을 선거구(46.7%)에서 부정평가가 높았고, 서귀포시 선거구는 부정(40.7%)과 긍정(39.2%) 팽팽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60세 이상(50.6%), 자유한국당 지지층(76.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제주도민들은 원희룡 지사가 '중앙정치' 보다는 제주도정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는 국내 대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9월8~9일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1521명(제주시갑 509명, 제주시을 506명, 서귀포시 50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거구에 따라 응답률은 15.4%~1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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