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부영6차 분양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청 앞에서 발대식을 열어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분양가 인하를 시행사와 제주도에 촉구하고 있다.
삼화부영6차 분양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청 앞에서 발대식을 열어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분양가 인하를 시행사와 제주도에 촉구하고 있다.

제주시내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임대주택 분양가 산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삼화부영6차 분양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청 앞에서 발대식을 열어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분양가 인하를 시행사와 제주도에 촉구했다.

삼화지구 내 부영파트는 총 8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이중 2,4차는 이미 분양이 이뤄졌고 1차는 5년 임대를 거쳐 지난해 분양 전환됐다.

나머지 3,5,6,7,8차 중 일부도 분양 전환이 예정돼 있다. 6차의 경우 부영측이 올해 4월부터 주민들의 분양전환 동의를 받아 감정평가와 분양가 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감정가격은 85㎡를 기준으로 3억5150만원에서 최대 3억8550만원 가량이다. 이중 할인금액을 적용한 분양전환금액은 3억2150만원에서 3억5500만원 사이다.

대책위는 “부영은 저렴한 공공택지를 공급받고 국민 혈세로 조성된 국민주택자금까지 지원받아 이미 택지비와 시공비용을 다 뽑아냈다. 매해 막대한 임대 수익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영은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성실한 자세로 대화에 나서라”며 “정부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시 임대사업자의 시세차익을 보장하는 감정평가방식을 삭제하는 제도개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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