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한류스타인 송승헌과 권상우가 주연으로 등장하고 조진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숙명>이 제주에서 이달 말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숙명>은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연출한 김해곤 감독의 작품이다. 

액션느와르인 '숙명'은 어움에서 벗어나려 처절히 애쓰며 분투하다 결국 그 덫에 패배해 진창에 널브려져 버린 네 친구의 이야기다. 어릴 때부터 함께 성장한 네 남자의 우정과 의리, 배신을 다룬 영화다.

이 작품에서 권상우는 끝없는 욕망으로 비참한 파국에 치닫게 되는 주인공 조철중 역을 맡아 앞서 김우민 역에 캐스팅된 송승헌과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두 배우는 지난 2002년 <일단 뛰어>에서도 함께 출연한 뒤 현재까지 절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다. 송승헌과 권상우라는 투톱 체제로 흥행몰이에 나설 <숙명>은 오는 5월 21일 제주에서 랭크인해 올해 말 개봉예정이다.

총제작비는 40억원이 투자되며 45일간 80여명의 제작진이 제주에 체류하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가지를 중심으로 촬영한다.

MKDK(대표 강민)와 바인필름(대표 조진만)이 제작사다. 제주도는 로케이션 선팅과 장비지원 등의 명목으로 2500만원을 지원한다.

<숙명>제작사와 김해곤 감독, 열린우리당 김재윤 의원은 3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촬영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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