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 플라스틱 문제해결.. JPDC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5일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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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JPDC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내가 Green 제주' 참가자들이 5일 제주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의 감성을 담은 과자봉지 카드 지갑, 제주 조릿대를 이용한 친환경 일회용기…. '플라스틱 섬'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제주섬을 치유할 12개의 아이디어가 펼쳐졌다.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가 주최한 제5회 JPDC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내가Green 제주 소셜리빙랩’이 5일 제주한라컨벤션센터에서 최종 발표, 평가를 마쳤다.

리빙랩(Living-Lab)이란 생활 속의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내가Green 제주 소셜리빙랩'은 플라스틱 환경오염 해결방안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도와 지자체 등의 의견을 더해 실제 사업화까지 지원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전문 평가위원들의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발된 상위 12팀은 4~5일 이틀간 디자인씽킹 워크숍으로 아이디어를 체계화했다. 아이디어 검증을 위한 프로토타입 제작, 국민참여단의 평가와 전문가 자문 등 실제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 과정이 이어졌다.

최종 심사에서 대상을 거머쥔 팀은 '해조류를 이용한 플라스틱 및 목재 대체재'를 제안한 마린이노베이션.

친환경소재인 해조류를 이용해 제품을 제작, 해조류 대량 양식으로 제주의 어촌 소득과 친환경소비를 늘리고, 버려도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조 공법으로 근원적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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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JPDC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내가 Green 제주' 참가자들이 5일 제주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제주의소리

최우수상은 물에 장시간 두어도 풀어지지 않는 친환경 빨대(K-KOB)와 제주 조릿대를 이용한 친환경 일회용기(제주마미)가 거머쥐었다.

바다 플라스틱 쓰레기 업사이클링 서핑 제품(b.live), 과자봉지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카드지갑(스티칩), 스마트 분리수거 쓰레기통(이노버스)은 우수상을 받았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심사 이후에도 컨설팅, 후속프로그램과 활동 지원을 통해 이들 참가팀들이 실제 소셜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심사를 맡은 제주연구원의 김태윤 선임연구원은 "제주개발공사의 이 공모전은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여러분의 아이디어는 약간의 가다듬는 과정이 있다면 각광받을 수 있다. 이 기회가 좋은 경험과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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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JPDC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내가 Green 제주' 참가자들이 5일 발표와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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