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일본 남쪽해상에서 북상함에 따라 기압차가 커져 오후부터 초속 10~14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23도에서 26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내일(12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이 많겠으나 북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북동부 중산간에는 아침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외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오늘 밤부터 제주도 앞바다로 확산될 전망이다. 바람은 초속 10~16m로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차차 매우 높아지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부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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