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과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제주스마트이밸리포럼이 주관한 조찬 정책 포럼이 18일 제주시 호텔난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김경수 제주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장(카이스트 교수)가 나서 ‘키워드로 보는 미래교통 시스템’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센터장은 “자율주행으로 대변되는 지능 교통기술은 첨단 센서와 5G 관련 기업들이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따르는 사회적인 문제와 해결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동력 자동차 중심의 친환경 교통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에너지 문제, 전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짚어봐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이 무엇이고, 핵심기술이 무엇인지 고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교통기술의 지능화, 친환경화가 필요하고 공유의 개념이 모아져야 한다”며 “자동차 산업은 공유 서비스 등과 연계돼야 한다. 제주도 국제적 흐름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제주도내 대학과 함께 전민인력 양성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 제주는 탄소 없는 섬을 꿈꾸며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바다 등을 보유해 자동차 실증지역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전기차로 개조한 1톤 트럭 전기차 실증을 제주에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열리는 이밸리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제주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다음 포럼은 오는 11월15일 난타호텔에서 예정됐으며, 김숙철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장이 ‘4차산업혁명과 전력산업’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