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딱 좋은 가을 날씨! '아름다운마라톤’ 날 밝았다
달리기 딱 좋은 가을 날씨! '아름다운마라톤’ 날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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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0여명 참가 구좌체육공원서 오전 9시 개막...날씨 쾌청·선선

아름다운 기부와 나눔의 축제 '2019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막이 오른다. 올해 레이스도 쾌청한 가을하늘 아래서 달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다.

아름다운마라톤대회는 참가비의 일부가 제주도와 국내외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으로 쓰인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모두 기부자가 되는 셈이다.

지난해 열린 '제11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제주의소리
지난해 열린 '제11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제주의소리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이날 대회에는 4300여명의 달림이들과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어우러져 기부와 나눔의 레이스를 펼친다.

날씨도 아름다운 달림이들을 돕는다. 이날 제주지역의 아침 기온은 15도에서 16도, 낮 기온은 22도에서 23도로 완연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제주시 구좌읍 지역의 경우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겠고, 첫 스타트를 끊는 오전 9시30분께는 시속 11km 내외의 기분 좋은 가을바람이 불어 올 전망이다.

제11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김녕해안도로를 달리고 있다. ⓒ 제주의소리
제11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김녕해안도로를 달리고 있다. ⓒ 제주의소리

마라톤 코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되는 등 제주 해안도로 중 경관이 가장 빼어난 곳으로 손꼽히는 제주시 구좌읍 해안도로다.

제주올레 20코스로 잘 알려진 구좌읍 김녕리와 월정리를 잇는 해안도로로, 김녕·월정·하도리 해변, 문주란 자생지 등 풍경들, 별방진성과 옹기종기 이어진 마을 포구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졌다. 에메랄드빛 해안가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출발 지점인 동시에 도착 지점인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에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도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다.

제주 오메기떡을 새롭게 상품화한 '오메오메'의 오메기떡 시식과 함께, 최근 유럽환경인증 '이마스(EMAS)'를 취득한 제주더치다방의 더치커피 시음 등 풍성한 먹거리가 제공되고.

제주출신 한국화가 유창훈 화백의 재능기부로 마련되는 ‘캐리커처’ 부스에선 현장 참가자들에게 추억에 남을만한 캐리커처를 선사하고,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드로잉동아리 '그릴락'도 캐리커처 재능기부에 함께 한다.

이색자전거 체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홍바이크'는 '기차 자전거'와 '누워서 타는 자전거' 등 이색 체험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스티커타투와 에코백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해 열린 '제11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제주의소리
지난해 열린 '제11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제주의소리

특별히 올해 아름다운마라톤에서는 공정여행을 지향하는 (주)제주착한여행(대표 허순영)와 함께 '플로깅(plogging)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단어 'jogging'의 합성어다.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뜻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 코스에서 뛰면서 미리 나눠준 생분해 되는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줍는다. 쓰레기 봉투를 채워서 반납할 경우 쌀과 타피오카로 만든 친환경 빨대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기부와 나눔’을 모토로 한 아름다운 마라톤 대회 취지에 공감한 홍보대사들이 올해도 변함없이 자리를 빛낸다.

1급 시각장애인으로 극한에 도전하는 ‘전 세계 4대 극한마라톤 그랜드슬래머’ 송경태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은 1회 대회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있다. 

20대 초 이등병 시절 훈련 중 수류탄 폭발 사고로 시력을 잃은 송경태 홍보대사는 2015년 4월7일부터 5월1일까지 삶과 죽음의 문턱을 오가며, 세계최초의 시각장애인 에베레스트 등정 도전기를 담아 '엉금엉금 에베레스트' 신간을 올해 펴냈다. 송 홍보대사는 아름다운마라톤대회 현장에서 저자 사인회를 겸한 책 판매행사를 통해 수익금 전체를 대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올해는 달리기를 통해 세상을 바꿔나간다는 모토로 활동중인 '러닝 전도사' '러닝계 연예인'으로 유명한 안정은(27) 런더풀 대표가 아름다운마라톤의 홍보대사에 추가 위촉돼 참여한다.
 
안정은 대표는 마라톤 풀코스 7회, 철인 3종 경기 완주 등 각종 대회에서 받은 메달만 130개. 최근에는 몽골 고비사막 마라톤에 참가해 250km 완주에 성공하며 전 세계를 누비는 러너로 주목받는 화려한 이력의 주인공이다. 
 
러닝 이벤트를 기획하는 1인 기업 '런더풀(RUNderful)'을 운영 중으로, 전국 지자체와 함께한 신개념 달리기 여행 '런트립(RUN TRIP)'은 안 대표가 만든 런더풀의 대표 상품이다.
 
왼쪽부터 송경태 전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 안정은 런더풀 대표, 서정원 대한축구협회 기술분과위원.
왼쪽부터 송경태 전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 안정은 런더풀 대표, 서정원 대한축구협회 기술분과위원.

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서정원 대한축구협회 기술분과위원도 대회를 빛낸다. 서 위원은 많은 축구팬들이 우리나라 국가대표 역대 베스트 일레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던 우리나라 대표 ‘11번’이다. 대회 당일 서정원 싸인볼 5개도 경품으로 제공된다.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경기도 참관했던 서 위원은 귀국하자마자 ‘기부와 나눔의 축제’인 아름다운 마라톤대회 취지에 공감, 대회 참여를 결정했다. 서 위원은 최근 틈날 때마다 제주살이를 하며 제주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대회는 하프코스, 10km, 5km 코스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하고, 하프코스 1위부터 7위(단체전은 5위)까지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진다.

대회 당일에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제주시 출발은 제주종합운동장 수영장 앞에서 대회장인 김녕생활체육공원을 잇는 셔틀버스가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서귀포시에서는 월드컵경기장 이마트 앞에서 오전 7시와 오전 7시 10분 출발하는 2대의 버스가 대회 참가자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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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순 추천순 이 기사에 달린 댓글 1
지니 2019-10-20 10:22:49
아......나도 제주도 있었으면 참가할텐데 ㅠ
2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