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제주] 14, 5, 71
[숫자로 보는 제주] 14, 5,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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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개? 377명?

무섭게 치솟기만 하던 제주 땅값이 5개월 연속 떨어졌는데요. 국토교통부는 제주 부동산 시장이 최고점을 찍었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최고점을 찍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투자수요와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제주 지가변동률은 월별로 전년대비 ▲1월 0.22% 상승 ▲2월 0.12% ▲3월 0.09% ▲4월 0.1%를 기록한 뒤 ▲5월 –0.13% ▲6월 –0.11% ▲7월 –0.135 ▲8월 –0.19% ▲9월 –0.41%입니다.
 
5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중인데요. 올해 3분기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만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제주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관망하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제주 부동산 시장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14곳(기사보기)
 
제주에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용암동굴 만장굴에 빗물이 유입되는 원인이 규명됐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만장굴과 용천동굴 내 빗물 유출현상을 조사한 결과 제주 지하의 독특한 빗물 흐름 특성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만장굴의 경우 동굴입구에서 용암석주 방향으로 180~220m 구간 2곳, 480~770m 구간 12곳 등 총 ‘14곳’ 벽면에서 다량의 빗물 유출이 관찰돼 왔습니다.
 
세계유산본부는 우선 빗물이 용암층의 틈새로 스며들었고, 용암층 사이에 분포하는 불투수성의 붉은색을 띄는 점토질 고토양층에 빗물이 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고토양층 위를 하천처럼 흐른다는 얘기인데요.
 
연간 70~80만명이 찾는 세계자연유산 만장굴은 집중호우 때 관람이 불가능할 정도로 동굴 내부가 물이 가득 차올라기도 했습니다. 
 
고길림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 지하로 흘러드는 빗물의 흐름 특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수문지질학적 가치가 새롭게 각인됐다. ‘제주도 천연동굴 보전관리방안 연구 및 조사’와 연계해 정량적 연구 등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명(기사보기)
 
제주도의 악취관리지역 지정 고시에 반발한 제주 양돈농가들이 제기한 행정소송이 마무리됐습니다.
 
대법원 특별3부는 최근 제주지역 양돈사업자 ‘5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악취관리지역 지정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사업자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의 판결로 제주도의 악취관리 대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악취 민원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악취배출시설 사업장이 둘 이상 인접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반발한 양돈농가는 악취관리지역 지정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는데요.
 
농가들은 농가 없이 진행한 악취측정과 민원의 근거, 피해조사 미비, 악취관리지역 지정 대상 부적정성 등을 제기하면서 악취관리지역으로 묶일 경우 허용기준을 만족하는 농가까지 피해를 입게 돼 사유재산권을 침해 받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악취가 심해 관리가 필요한 곳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제주도의 판단을 합리적인 것으로 수긍할 수 있다. 처분 효력을 정지할 필요가 보이지 않는다”며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번 판결로 제주도가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통한 악취 저감 정책을 제대로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71주년(기사보기)
 
제주4.3을 소재로 다룬 작품을 개막식에서 가려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4.3 ‘71주년’을 맞은 제주 서귀포에서 말이죠.
 
서귀포시는 지난 16일부터 서귀포시민회관에서 ‘서귀포예비문화도시 기획전시-노지문화’ 기획전을 진행중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도시를 준비하는 서귀포시가 추진한 전시회인데요.
 
노지분화는 파괴되거나 변형되지 않은 본연의 모습, 생태·자연친화적 상태, 꾸미거나 거짓되지 않은 진솔함의 개념을 포함합니다.
 
전시회에서는 서귀포의 가치를 담은 10여개의 작품이 전시됐는데요. 개막식 당일 연미 작가(본명 최진아)의 ‘걸어 들어가고 걸어 나오고’ 작품이 흰 천으로 가려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연미 작가는 4.3이 발발한 1948년부터 1990년까지 매년 4월3일 제주에서 발행된 신문 1면을 모아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서귀포시는 개막식이 진행된 16일 ‘걸어 들어가고 걸어 나오고’ 작품을 ‘노지가 미래다!’라고 적힌 흰색 천으로 가렸습니다. 작가에게는 그 어떤 동의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4.3을 다뤘다는 이유로 ‘사전검열’을 당한 셈인데요. 아직까지 4.3의 아픔이 가득한 2019년 제주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 103개? 377명?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제주 선수단이 금메달 28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28개 등 총 ‘10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4년 연속 100개 이상의 메달을 얻은 제주는 올해 장애인체전에서 17개 시·도 중 종합 9위에 올랐는데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체육으로 하나 된 제주의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경기 광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제주에서 377명이 데이트폭력으로 검거됐습니다.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2016년 118건 ▲2017년 199건 ▲2018년 638건 ▲2019년 6월까지 347명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도 존중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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