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와 (주)진산비버리지(대표 장동훈)가 개발한 과채주스 '제주5컬러를 마시자'. ⓒ제주의소리
제주테크노파크와 (주)진산비버리지(대표 장동훈)가 개발한 과채주스 '제주5컬러를 마시자'. ⓒ제주의소리

제주의 민간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의 공동 연구개발로 탄생한 웰빙 주스가 인기 홈쇼핑 프로그램에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이하 제주TP)는 (주)진산비버리지(대표 장동훈)가 공동개발한 과채주스 '제주5컬러를 마시자' 시판방송이 오는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CJ오쇼핑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제주5컬러를 마시자’의 주원료는 제주에서 재배한 검정무, 적양배추, 레드비트,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청귤이다.

가장 많이 함유된 검정무는 고대 유럽에서부터 약용으로 많이 이용됐으며 항산화제인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검정무의 항산화, 지방세포분화 억제, 항염증, 지방간 생성 억제 기능을 확인했다.

제품 원료에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화학물질인 폴리페놀, 설포라판,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유기황화합물을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다양하게 함유돼 있다.

이 제품은 착향료, 착색제, 인공감미료, 설탕, 소브산 등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야채 권장 섭취량(400g)도 충족하고 있다. 

제품개발을 이끈 김기옥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연구위원은 “컬러푸드와 건강지향성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홈쇼핑 진출이 제주의 청정 과채류 판매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TP는 이후 검정무를 제주 대표 블랙푸드 중 하나로 보고 화장품 소재 활용,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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