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기온 한라산 -2도...일교차 커

제주지역에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엄습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제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고 싸늘한 날씨를 보이겠다. 

밤 사이 지표면 냉각으로 아침 기온은 0도 이하를 기록했다. 한라산 진달래밭은 영하 2도, 윗세오름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졌다.

제주 11.9도, 고산 13도 등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오늘 낮 기온은 20~21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뵈겠다.

다만,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지표면 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내일(29일)과 모레(30일)도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한라산 정상부근에는 최저기온이 0~3도 내외까지 떨어지면서, 등산로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결빙되는 구간이 있겠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산지와 북서부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11월 1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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