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농업용수개발사업 기초지구 이끌어내

함덕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림부 '농업용수개발사업 기초지구'로 선정됐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김우남 의원은 3일 함덕지구 농업용수개발사업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림부의 중규모 사업 기초조사지구로 선정돼 기초조사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함덕지구 농업용수개발사업은 46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제주시 조천읍 일대(800ha)에 저수지 2개소(송당지 300만㎥, 함덕지 50만㎥)와 송수관로(2조, 13km), 용수로(18조, 36km)를 건설해 조천읍과 구좌읍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함덕지구는 농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대부분이 감자, 당근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으나 봄가뭄이 심해 매년 한해를 겪으며 타지역에 비해 20~30% 이상의 소득감소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이상강우로 농경지 상습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으로 해수침투현상이 나타나 지하수 개발이 어려워 지표수 개발이 꼭 필요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제주도도 종합계획을 세워 친환경농업지역으로 집중 개발할 예정이나 절대적인 용수 부족으로 시설원예, 특작 등 고소득작물 영농이 어려워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함덕지구 농업용수개발사업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전천후 영농이 가능하며, 시설원예, 특작 등 고소득 작물재배를 통해 농업생산성과 농가소득이 늘어나며, 농경지와 주택침수 등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며, 농경지 토양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추진뿐만 아니라 지난 2004년에도 한림읍 옹포지구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이끌어 내 한림읍 옹포리 일대의 용수부족 해결은 물론 전천후 영농이 가능토록 해 지역개발과 소득이 증대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함덕지구 농업용수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농림부장관이 2번이나 현장을 방문했으며, 논농사 위주로 지원되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온 제주도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며, “원활한 예산이 적시적소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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