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의 집(운영위원장 이종형)은 박상재 아동문학가 초청 특강을 20일 오후 7시 제주문학의 집 북카페에서 개최한다. 

박상재는 1981년 동화 ‘하늘로 가는 꽃마차’로 월간 아동문예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1984년 동화 ‘꿈꾸는 대나무’로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장편동화 ‘원숭이 마카카’로 새벗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아동문학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강의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원숭이 마카카 ▲개미가 된 아이 ▲달려라 아침해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 ▲쟁이들만 사는 나라 ▲꿀벌 릴리와 천하무적 차돌특공대 등 100여 권이 있다.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박경종아동문학상,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PEN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특강 제목은 ‘그 개구리들은 어디로 갔을까’이다. 석동(石童) 윤석중이 1930년대에 처음으로 시도한 동화시의 주춧돌 위에 백석과 현석의 동화시 창작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본다.

동화시란 시적인 짜임새를 가지고 있으면서 동화적인 내용을 담아 시의 형식과 동화의 내용을 같이 지닌 이야기 시를 의미한다. 한마디로 스토리가 있는 동시로 동화보다는 동시에 더 가까운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제주문학의 집은 “이번 특강은 ‘개구리네 한솥밥’ 등 최근 들어 정감 있는 우리말과 운율을 살려 여러 출판사에서 소개한 백석의 동화시를 새롭게 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또한 1966년 한국 최초의 동화시집 ‘메아리의 집’을 출간하였던 이석현의 동화시 세계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소개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070-4115-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