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가능성 50%..."국회 일못해 자괴감, 세대교체 돼야"

강창일 국회의원(민주당 4선, 제주시 갑)
강창일 국회의원(민주당 4선, 제주시 갑)

 

제주출신 4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갑)이 '불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강창일 의원은 21일 "총선 출마 등 거취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며 "12월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회가 아무일도 못하고 있는데 대한 자괴감을 많이 느낀다"며 "세대교체도 돼야 하고, 젊은 사람도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불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50대 50 정도 된다고 했다.

강 의원은 "앞으로 선후배와 동료, 지역구 주민, 제주도민의 의견을 듣고,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늦어도 12월20일 전후로 제 거취를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오현고와 서울대 역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당시에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제주4.3연구소장을 역임하며 4.3의 진실을 밝히는데 누구보다 앞장섰다.

2004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 때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17대 국회에 입성하는 성공했고, 이후 20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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