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국제예술센터는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안재영 작가(53,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지난 2년 동안 작업해온 40여점을 선보인다. 김지혜 큐레이터는 안재영 작가의 작품에 대해 “부서지든 말든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고 만들고 행하고자 하는 그의 몸짓 자체는 마른 나뭇가지라 생각했던 그 가지에 조금씩 부푼 꽃망울들이 맺혀 있음을, 어느덧 새봄이 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제공=제주국제예술센터. ⓒ제주의소리
안재영 작가의 'spirit 2'. 제공=제주국제예술센터.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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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영 작가의 'spirit 3'. 제공=제주국제예술센터. ⓒ제주의소리

장준석 미술평론가 역시 “안재영 작가는 영명한 꼿꼿한 예술가다. 구체적으로는 이론가이자 작가이다. 미술가로서 흙과 페인팅을 주로 발표하며 다져졌고 영역 없이 모든 재료를 담는 시각예술가다. 그의 작업실에 흩어져 있는 입체와 평면의 작업들을 보노라면 작가내면에 잠재해있는 감성적 표현력이 남다르고 유별나다”며 “작가는 마음 어느 한 구석엔가 묻혀있을 만한 형상들을 끌어내고 다시 물감 속에 묻어버리는 초연함의 기법은 경계를 넘나들어가며 구상, 비구상 상관없이 몰두해 산다. 그래서 우리는 그가 뿜어내 나오는 맛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작가는 1996년 통인화랑 초대전을 시작으로 개인전 38회, 초대 단체전 700여회를 진행하고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특선 5회, 서울특별시장상,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상, 오늘의 미술가상, 한국문학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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