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전국 22개 박물·미술관 지원...제주는 현대미술관 유일

제주현대미술관이 VR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구비한 명소로 탈바꿈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문체부)는 소장 유물이나 작품에 실감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공립 박물관·미술관 22곳을 5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2020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이 사업을 통해 공립 박물관·미술관의 열악한 전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보완하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제주는 현대미술관이 선정됐다. 앞으로 현대미술관에는 몰입형 영상 공간을 구축하고, 저지문화예술인마을과 연계한 아트이음길(AR도슨트)을 구현한다. 아트이음길은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일대를 증강현실(AR) 안내원이 해설하는 내용이다.

이번 공모 사업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제안서 39개를 제출했다. 문체부는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22곳을 선정했다. 지원 금액은 한 곳 당 최대 5억원이며 지자체가 절반을 분담한다.

문체부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 별로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공동 연수회를 개최해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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