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향군, 해군기지 여론조사 "도민의 현명한 판단"

해군기지와 관련해 주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제주도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54.3%가 제주해군기지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제주향군은 "도민의 현명한 판단"이라며 "이제는 찬-반 이분법적 논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는 14일 오후 2시30분 김태환 도지사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하자 성명을 내고 "이번 여론조사결과는 국가안보와 직결된 국방정책의 필요성과제주에 부합된 해군기지 건설을 바라는 도민의 최종 입장을 담고 있다"고 환영했다.

이어 "우리는 도민의 현명한 판단을 환영한다"며 "제주해군기지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더이상 찬성, 반대의 이분법적 논쟁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는 도민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여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주민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제주해군기지가 민·관·군 협력을 토대로 평화의 섬 제주에 조화롭게 건설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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