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여성대회 12개 연대단체가 제작한 카드뉴스. 제공=제주여민회.
제주지역 여성대회 12개 연대단체가 제작한 카드뉴스. 제공=제주여민회.

오는 8일 열릴 예정이었던 '3.8세계여성의 날 112주년 제주지역 여성대회'(제주지역 여성대회)가 야외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제주 지역 12개 여성대회 연대 단체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과 탐라문화광장 대신 SNS 같은 온라인을 통해 제주지역 여성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제주여민회 페이스북(www.facebook.com/jejuwomen)을 통해 7일까지 여성대회와 관련한 카드뉴스를 SNS로 전파하고, 세계여성의 날인 8일에는 선언문을 올린다.

연대 단체들은 “제주는 민선이 시작된 이후 여성 국회의원이 선출된 적 없다. 여성 도지사 0명, 도의원 18.6%, 이장 2.3%, 어촌계장 23.5% 같은 비율로 여성 대표의 현실을 알 수 있다”면서 “바로 지금, 페미니스트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 제주 시민들이 3.8세계여성의날을 기억하고 기념했으면 한다”고 여성대회 취지를 전했다.

3.8세계여성의 날 112주년을 기념하며 모인 제주지역 연대 단체는 강정평화네트워크, 노동당제주도당, 민중당제주도당, 서귀포여성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정의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회, 제주평화나비까지 12곳이다.

한편, 우리나라 여성의 날은 2018년 2월 ‘양성평등기본법’ 일부 개정으로 3월 8일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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