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관위, 컷오프 재심 청구 '기각...지지자들 '무소속' 요구

 

4.15총선 제주시갑체 출마한 고경실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의 공천 컷오프 재심 청구가 '기각' 됐다.

이에 따라 고경실 예비후보가 예상대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제주시갑 선거구 컷오프 처분 취소를 요구한 고경실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1일 제주시갑 선거구 경선 후보자를 발표하며, 야권 후보 중 여론조사 1위를 달리던 고경실 예비후보를 '컷오프' 시켰다.

고 예비후보는 2일 공관위에 '재심' 청구를 했고, 지지자들은 '컷오프'에 대해 반발하며 '경선 참여'를 요구하고 있고, 한철용 도당위원장 역시 공관위에 고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를 요구했다.

하지만 공관위는 고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이제 고 예비후보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가지 뿐이다. 공관위 결과를 수용하거나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하느냐다. 

현재 고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은 격앙된 상태다. 제주 민의를 중앙당에서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을 고 예비후보에게 촉구하고 있다.

만일 고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게 될 경우, 제주시갑 선거구는 최대 6자 구도로 치러지게 될 가능성도 있어 이번 4.15총선 제주 선거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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