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완도를 잇는 제3연계선 해저케이블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제주~완도간 제3초고압직류(#3HVDC) 해저케이블 건설사업 입찰을 1일 공고했다.

제3연계선은 자재비 700억원, 시공비 1600억원 등 총 230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20kW급 전력연계선을 구축하는 사업니다.

제주에서 풍력과 태양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만든 전력을 육지부로 보낼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전압형HVDC 사업으로 추진된다.

HVDC는 전력용 반도체 소자를 이용해 교류(AC)를 직류(DC)로 변환 시켜 송전하는 기술이다. 송전 과정에서 전력손실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전력 신기술로 불린다.

입찰 대상은 10년 이내 150kV 이상, 200MW 이상의 초고압 직류 송전(XLPE HVDC) 해저케이블을 설계·제작·납품해 1년 이상 운전 실적이 있어야 한다.

도내 전력의 60%는 8개 발전기에서 생산한다. 이중에는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비중앙발전기 공급도 포함된다. 나머지 40%는 해저 전력케이블을 통해 육지에서 공급 받고 있다.

외부 공급은 1998년 구축된 제1연계선(제주 삼양동~전남 해남) 15만kW급과 2014년 설치된 제2연계선(제주 해안동~전남 진도) 25만kW급이 책임지고 있다.

LNG 복합화력발전소가 확충되면서 도내 전체 공급 설비용량은 기존 121만kW에서 140만kW까지 증가했다. 제3연계선(20만kW)까지 건설되면 설비용량은 160만kW로 대폭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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