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에 월평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인가

제주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월평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국토교통부에 설립 인가를 받았다.

2일 월평 도시재생센터에 따르면 월평협동조합은 주민으로 조직된 비영리 경제공동체로, 국토부 협동조합 설립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달 26일 설립 인가 받은 도내 최초 마을관리협동조합이다.
 
월평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월평 주민들은 지난해 8월 조합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경제진흥원 지원을 받아 기초교육을 받았으며, 추가 심화교육 등도 수료했다. 
 
주민들은 조합설립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마을에 버려지는 풋한라봉을 활용한 청귤과 미스트 등을 만들어 올레꾼에게 판매,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월평협동조합은 만감류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체험농장 시범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마을 유휴자원을 활용한 사업 발굴을 통해 주민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월평협동조합 이상엽 이사장은 “조합원 이익뿐만 아니라 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주민이 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민과 소통을 통해 사업을 진행,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평 도시재생센터 송종철 센터장은 “주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도시재생사업의 공동이용시설을 운영·관리하며 마을 수익사업을 추진할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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