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자 의원, 참여연대·녹색연대와 17일 공동주최

제주해군기지 문제가 김태환 지사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로 오히려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국회에서 전국 시민단체들과 함께 제주해군기지 토론회를 연다.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민주노동당과 시민단체들이 성명을 발표하며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기는 했으나 국회에서 해군기지 토론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제주해군기지 문제가 본격적으로 전국적인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애자 의원과 한국진보연대(주), 참여연대, 녹색연합은 17일 오후2시 '제주 군사기지화의 문제점과 그 대안 -평화의 섬 제주와 군사기지는 공존할 수 있는가!'란 주제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공동토론회를 연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준) 운영위원장이 사회로 진행될 토론회는  김봉필 제주안덕 해군기지반대집행위원장, 민경우 한국진보연대(준) 정치위 부위원장, 이태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서재철 녹색연합 녹색사회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하게 된다. 
 
토론회에서는  제주평화의 섬과 군사기지화정책과의 모순점을 밝혀내고  지금까지 해군기지 건설과정의 문제점과  최근 김태환도정의 여론조사 강행발표에 대한 정책적 오류를 다루게 된다. 또 군사기지가 아닌 평화의 섬 이미지와 제주 현실에 근거한 대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현애자 의원은 "토론회를 계기로 제주 군사기지화 문제가 전국적인 이슈로 확산시키고 전국의 반전평화 단체들이 힘과 관심을 모아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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