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을 조기 발주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는 가뭄 피해 예방과 영농안정 실현을 위해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을 조기 시행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에 따라 당초 5월 예정됐던 총사업비 심의가 3월로 앞당겨지면서 지난 3월20일 세부설계에 따른 총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4월 발주가 가능해졌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지역업체 참여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총사업비 1362억원(국비 1089억원, 지방비 273억원)가운데 올해 338억 원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신속 집행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도내업체 참여 방안을 마련해 이달 중 발주하고, 5월 입찰 공고를 거쳐 8월 착공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이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건설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내수 진작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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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주도는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을 통해 용천수(6개소), 관정개발(58개소), 광역저수조(54개소), 용수관로(470㎞), 자동화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또한, 농업용수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기존 노후관로도 정비, 유수율 향상도 도모한다.

제주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 3만2755ha에 농업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돼 가뭄 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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