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재호 오일장유세 "文정부 함께한 힘있는 후보 선택"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7일 제주시오일시장에서 표밭갈이에 나섰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오일시장 입구 앞 공터에서 차량유세를 통해 "도민이 돈 버는 성장,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대통령 산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얻어낸 성과와 미래비전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7일 제주시민속오일장을 찾아 유세를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7일 제주시민속오일장을 찾아 유세를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송 후보는 "코로나19 때문에 얼마나 힘든가. 식당도 비고, 택시도 비고, 펜션도 방이 안 팔린다. 학원 수강생도 없고, 농업·어업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렵다. 사람으로 생각하면 응급실 가야하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국민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해준다고 한다. 미래통합당도 처음엔 반대하다가 그렇게하는게 맞겠다 싶어 방향을 선회해서 굉장히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안정자금과 금융 자금으로 100조원을 푼다고 한다. 특례보증을 지원하겠다고 한다. 다 맞는말이고 훌륭한 일이지만, 이것저것 따져다가 5월에 주겠다는 것이 문제"라며 "지금 당장 줘야한다. 풀어놓고 사후처리해도 된다. 보증 담보력 없으면 세금을 감면하면 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송 후보는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빨리 돈을 내치라는게 민주당의 정부에 대한 요구다. 정부가 들어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송재호 후보 유세현장. ⓒ제주의소리
송재호 후보 유세현장. ⓒ제주의소리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꺼내놨다. 

송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께 얘기했다. 당신과 함께 3년간 봉사하지 않았나. 저를 위해 해줄게 없나. 4월 3일 제주에 오셔서 유족 배·보상 담긴 4.3특별법 개정을 제주도민에게, 대한민국 국민에게 약속해달라고 했다. (결국 문 대통령이)약속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는 "저는 3년간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통령을 대신해 14개 부처 장관을 만나고, 대한민국 17개 시도 정책을 조정해 왔다"며 "제가 잘나서가 아니다. 지방에 사는 지역민심을 반영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있었고, 저를 키워준 제주도민의 힘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여러분 위해서 국회에 가면 반드시 여러분들의 의견을 관철시키고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활성화 공약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의 공공기관인 지역에 유치하게 돼있다. 서울에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법으로, 제주에도 서귀포시 혁신도시 일부의 공공기관이 와있다"며 "해당 기관에는 미안하지만 제주에는 그저 그런 교류기관만 와있다. 이참에 우리도 농어촌공사 같은 힘이 센 기관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어제 부산에서 '법 안지키는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반드시 이전하겠다'고 했다. 공공기관 이전은 제가 위원장으로 있는 국가균형발전위의 역할"이라며 공약 수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 후보는 "제주도는 우리 것이다. 제주도민이, 제주도에 있는 기업이, 여러분이 돈을 벌어야 한다"며 "도민이 돈 버는 성장 반드시 이룩하겠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주를 반드시 만들겠다. 민주당을 뛰어넘어 여야가 협력해서 반드시 제주를 우선하고 여러분의 벌이와 밥상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원 찬조 연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원 찬조 연설. ⓒ제주의소리

한편,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원은 찬조 연설에 나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국민과, 대통령과, 정부가 힘을 합쳐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전세계적인 모범으로 기록되고 있다"며 "잠시 대립과 갈등, 정쟁을 접어두고 모두가 힘을 합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기조와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그 속에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책과제를 보좌했던 가장 능력있는 후보가 송재호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정경험과 인적자원이 풍부한 준비된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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