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서귀포시 대정읍 다목적회관에서 사단법인 제주도마늘생산협회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다.
6일 저녁 서귀포시 대정읍 다목적회관에서 사단법인 제주도마늘생산협회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다.

마늘 값 안정을 위해 제주지역 마늘농가가 힘을 합치기로 했다.

도내 마을 농가는 6일 저녁 서귀포시 대정읍 다목적회관에서 창립총회와 창립기념식을 잇달아 열어 사단법인 제주도마늘생산협회의 시작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마늘산업을 방치하고 방관하면 제주 농업이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제주를 지탱하는 1차 경제가 무너지면 제주 경제의 위기가 초래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제주농업은 균형이 중요하며 품목의 다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마늘 생산 농민들은 지속가능한 마늘 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또 “날로 늘어나는 인건비와 농자재 비용 등으로 단위면적당 생산비는 늘고 있다”며 “농민들은 마늘 가격 1kg당 3200원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산물 안정생산을 위해 정부 수매와 농협 계약물량 확대를 위해서도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농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수매물량 확대를 통한 계약물량 확대, 가격보장을 통한 생산비 보장, 즉각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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