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소참진드기 매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해마다 환자 나와 조심해야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가 설치된 제주시 오등동 관음사 야영장. 제공=제주보건소.

제주보건소(소장 이민철)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관내 야영장 및 공원 등에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동분사기는 △제주시청소년야영장 △절물휴양림 △관음사야영장 △미리내공원 4곳에 설치됐다.

지난해 제주는 9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고 전국적으로는 223명의 환자가 발생해 41명이 숨졌다.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올해 첫 환자가 강원도에서 발생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 증상 등 있는 경우 즉시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진드기에 물리면 △38도 이상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 △식욕부진 등과 혈액검사 상 혈소판·백혈구 감소 증상이 나타난다. 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SFTS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야외활동 시 기피제 뿌리기 △입었던 옷 세탁하고 샤워하기 △진드기 물린 자국 확인하기 등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제주보건소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등 진드기 발생 지역에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추가 설치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가 설치된 제주시 봉개동 절물휴양림. 제공=제주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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