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민갑룡 경찰청장이 취임 2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 치안현장을 방문한다.

민 청장은 11일 낮 항공편을 통해 제주공항을 방문한 뒤 곧바로 제주공항경찰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한다.

이어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제주자치경찰단으로 이동해 1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제주 출신인 고기철(경무관)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도 함께한다.

민 청장은 전국 유일의 자치경찰 추진상황을 확인하고 국가경찰 인력 파견과 112신고, 지역경찰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가 끝나면 제주지방경찰청으로 이동해 故 문형순 경찰서장 흉상을 참배하고 112상황실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방문 이틀째인 12일에는 자치경찰 송당행복치안센터와 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를 차례로 방문해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지역경찰 운영 현장을 직접 확인한다.

민 청장은 당초 임기 첫해인 2018년 11월2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아 자치경찰단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으로 방문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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