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전시 공간, 작업실로 만드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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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새탕라움, 7월 1일까지 김기대 개인전

제주 문화공간 새탕라움은 6월 14일부터 7월 1일까지 김기대 작가의 개인전 <space of zero>을 진행한다.

앞서 2018년 서울 아웃사이트에서 개인전 <빈 공간>을 열고 빈 갤러리 공간에 작업실을 지었던 김기대는 이번에도 유사한 창작을 선보인다.

1973년 가정집으로 지어진 2층짜리 제주 전시공간 새탕라움을 자신의 작업실로 삼아, 전시 기간 동안 낡은 건물의 이곳 저곳을 수리한다. 수리 과정에서 철거한 재료를 이용해 작품도 만든다. 

이런 방식은 ‘좋은 작업실에서 좋은 작업이 나온다’고 믿는 김기대 만의 예술 철학에 근거한다. 건축과 조각을 동시에 전공한 이력을 살려, 건축 혹은 작업실 자체를 하나의 작업으로 인식한다.  

새탕라움은 “그는 이 공간에 남아있는 흔적, 단서를 찾아 분석하고 건물의 역사와 기억을 추론해 재구성한다. 2전시실에서 작은 모서리, 못, 구멍 등 실을 고정할 수 있는 건물의 흔적들은 기억의 시작점이 된다. 그 고정물에 실이 묶이고 엉키고 늘어나면서 작가가 추론한 공간의 과거 모습 또는 예측할 수 없는 어떤 형태가 나타난다”면서 “작가는 기존의 사물이나 건축의 구조 자체에서 재발견된 새로운 시각적 아름다움과 작가의 창작 과정에 대한 흥미로운 상상을 관객이 가질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전시 마지막 날인 7월 1일 오후 6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관람료, 프로그램 참가비 모두 무료다. 

자세한 내용, 일정은 새탕라움 SNS( https://www.instagram.com/seetangraum )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화공간 새탕라움
제주시 서사로 5길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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