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아이들’ 제주서 아동학대 신고 해마다 증가
‘위기의 아이들’ 제주서 아동학대 신고 해마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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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9살 어린이가 여행용 가방에 갇혀 숨지고 경남 창녕에서도 한 소녀가 부모의 폭행을 피해 도망치는 일이 발생하자, 제주 경찰이 위기아동 보호를 위해 유관 기관들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7일 오전 11시 탐라상방에서 유관기관 담당자 19명이 참석하는 위기아동 발견·보호를 위한 협업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지방청과 제주도 여성가족청소년과, 도육청, 제주·서귀포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 제주도의사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방청은 아동이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사항을 공유하고 각 기관별 아동학대 재발방지와 피해아동 보호 강화 방안을 청취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내 아동학대 관련 신고건수는 2017년 373건에서 2018년 401건, 2019년 480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신고 접수도 133건에 이른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신고건수 중 15명이 구속되고 107명이 불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보호처분을 받은 사건도 54건에 달한다.

경찰은 각 단체가 참여하는 유관기관 합동점검팀 구성하고 아동학대 신고접수시 대응(코드) 수준도 상향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피해자 보호와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이와 별도로 7월9일까지 아동보호전문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학대가 우려되는 지역 아동 40명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여성청소년수사팀 경찰관 등 전문가들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직접 아동을 만나 안전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과 보건복지부는 피해아동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관계 부처 공동 매뉴얼을 제작해 현장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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