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가 20일 개소 1주년을 맞이한다.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제주 소상공인의 자립 및 성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20일 제주신용보증재단 내에 설치됐다.

센터는 개소 이후, 제주도내 소상공인의 창업성공 및 경영안정화를 제고하고 사업실패에 따른 자본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업부터 경영, 폐업 및 재기까지의 생애주기별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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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 내용을 살펴보면 ‘경영아카데미’인 경우 도내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및 경영개선, SNS 마케팅 교육 등 3-Track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2월부터 5월말까지 미운영, 5월 말부터 소규모(20명 이내)로 운영 중이다.

‘컨설팅’ 사업은 경영․세무․노무․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소상공인의 경영진단 및 솔루션 제공을 위해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현장컨설팅’과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와 협업해 매월 2회 ‘종합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정리 지원사업’은 점포를 정리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영업양도 광고비(50만원)와 시설 원상복구 비용(150만원)을 지원, 폐업하는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켜 주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소상공인의 경영 내실화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과 ‘골목상권 및 시설개선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폐업 후 다시 창업하려는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한 ‘희망재기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지원’은 키워드광고, 배너광고, SNS광고 등 온라인 마케팅에 소요되는 비용(50만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57개 업체에 2750만원을 지원했다.

‘골목상권 시설개선사업’은 낙후된 점포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간판, 내부인테리어, 비품교체 등의 비용을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건강검진 지원사업’은 연 매출 4800만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의 원활한 생업활동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총 200여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25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희망 재기지원사업’은 폐업이력이 있는 도내 소상공인 또는 예비 창업자들의 재창업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7월 중 20개 업체를 선정해 업체당 시설개선 및 마케팅 비용 700만원을 지원해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도내 소상공인 실태조사 및 주요상권 현황과 이용인구 특성 분석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정책 방향을 수립을 위해 ‘소상공인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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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훈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소상공인이 직면한 경영애로사항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지원사업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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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센터는 개소 1주년을 기념해 ‘소상공인의 희로애락’을 주제로 한 UCC공모전을 오는 26일까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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