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는 시민모임이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태 해결을 위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는 시민모임이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태 해결을 위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는 시민모임이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태 해결을 위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시민모임은 “비자림로 확장공사와 관련해 담당 공무원들이 원 지사에게 정확한 보고를 하지 않았거나 원 지사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6월 비자림로 조사이후 생태적 다양성과 가치가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원 지사가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합당한 결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모임은 “담당 공무원이 아닌 원 지사가 직접 만나 해결점을 논의하고 싶다”며 “2년간 방치된 비자림로의 유지, 보수 공사에 대해서도 요청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50km 구간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공사구간에도 30km 이하로 차량이 운행하도록 교통 장비 설치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제주 난개발의 상징이 된 비자림로를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 원 지사와의 만남을 통해 시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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