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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진성, 김준석, 정미송. 제공=제주도교육청. ⓒ제주의소리

제주고등학교(교장 고용철)는 2020년도 졸업생(제109회) 가운데 김준석, 정미송, 문진성이 드림타워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드림타워 신규 채용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되고, 두 번에 걸친 면접을 화상으로 진행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지난 6월 현장 면접을 가졌다. 그 결과 김준석 군은 프론트 분야에서, 정미송 양과 문진성 군은 식음료(F&B) 분야에 최종 합격하며 드림타워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세 사람은 전공은 모두 다르지만 제주도 교육청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호주의 국립 기술 전문과정인 TAFE과에 진학하거나 또는 현지 현장 실습의 목표를 세우고 영어 공부에 매진한 바 있다. 그 결과 IELTS(국제공인영어능력평가시험)를 5.5점 이상 획득하고 호텔경영학과 과정을 6개월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쳤다.

제주고에 따르면 김준석 군은 “외국어나 서비스 관련 직업과는 거리가 멀었던 제가 유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영어의 기초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6개월 동안 기초를 익히는 것부터 시작해서 현재 TOEIC 840점을 획득했다. 후배 여러분도 목표를 설정해 도전한다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미송 양도 “중학교 시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점수를 합쳐도 영어는 100점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호주 현지의 어학원에서의 사무직 현장 실습 3개월 기간 동안 의사소통에 불편함은 없었다”고 피력했다. 

제주고 측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비교할 때 채용과 고용시장이 불안하다. 결과예측 이전에, 희박한 가능성에도 끝까지 도전하고 쉼 없는 노력으로 승부수를 낸 이들에게 격려를 보내며 아울러 재학생들에게도 잘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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