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사랑제일교회 제주 신도 12명 통보...10명 음성, 1명 검사 중, 위치추적 광주 체류

[기사 수정]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사랑제일교회 교인 등 관련자는 18일 오후 2시 기준 12명으로 확인됐다.

연락두절된 1명은 위치 추적 결과 광주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해당기간 교회 방문자 4066명 중 연락처 및 거주지가 확보되지 않은 569명을 제외한 3436명의 명단을 지난 16일 각 시·도에 통보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기간 동안 사랑제일교회 방문 이력이 확인된 사람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최종 노출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제주도는 도내에 주소를 둔 12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로 확인됨에 따라 연락이 닿은 10명에 대해 16·1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명은 18일 검체 채취가 이뤄져 검사를 받았고, 오후 10시경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나머지 1명은 연락두절로 17일 오전 10시경 제주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위치추적에 돌입했다. 

위치추적 결과, 광주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신속히 실시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현재 음성판정을 받은 10명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이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왔다고 진술한 1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나머지 9명은 능동감시 모니터링 중이다.

제주도는 종교시설인 경우 밀집도가 높아 집단 내 발병률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추가 인원이 확보되는 즉시 신속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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