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제주해경.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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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 제주해경)는 22일 오후 제주시 한림항 인근 해상에서 경유를 유출한 P호(1686톤, 화물선, 제주선적) 기관장 이모씨(74, 부산)를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5분경, P호 주변이 오염됐다는 의심 신고를 받았다. 곧바로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한림항 입구에서 1.8km 떨어진 해상에서 확인한 결과, 선박 주변 10×20m 일대에 무지개빛 유막을 발견했다.

한림파출소 해양경찰관 2명은 P호에 승선해 기관장으로부터 경유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후속 조치와 함께 전 선원을 동원해 갑판장에서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적발된 P호는 한림항 북방 약 0.96km 해상에 묘박해, 선박의 선수 경유탱크로 자체 기름 이송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유 약 300리터가 해상에 유출, 북서 방향으로 확산됐다.

제주해경은 유흡착재 등을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수거하고, 연안구조정으로 방산 작업을 실시해 방제 작업을 마쳤다. P호 기관장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 등 관련법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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