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해경청은 23일 오전 9시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24일 오전 9시를 기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해경은 현재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보'로 격상 발령했고, 정박선박과 항포구,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대형경비함정을 급파해 한일중간수역 및 제주도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을 대상으로 선제적 피항을 유도하는 한편 주변 통항선박을 대상으로 안전항해를 하도록 했다.

김성종 청장은 "제8호 태풍 바비의 강도가 제주도에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국민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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