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13일 오전 11시 30분께 제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택시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성인 가슴 높이까지 차오르는 갑작스런 폭우로 마을길에서 벗어나지 못한 택시기사 오모(57) 씨가 오전 11시 27분께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구급차를 포함한 차량 3대를 급파해 11시 34분께 현장에 도착, 차량 위에서 구조를 요청한 오모 씨를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사고를 대비키 위해 도로 양쪽으로 출입제한 라인 설치 등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한편, 제주는 오전 중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며 비가 쏟아졌다. 오후 12시 30분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으나, 오후 12시 40분 기준 표선에만 일강수량 52mm가 기록됐다.

이날 오후까지 기압골에 의한 기류 수렴으로 산지와 남동부 중심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겠으니 유의해야겠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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